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17일 오후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시민과 송영길 인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임한 정명환 전 회장은 2007년 7월에 취임해 3년8개월 동안 협의회를 이끌어 왔다.

정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인천대교 걷기 등 인천시민과 함께 했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인천 바로알기, 인천 노래 부르기, 인천대교 개통기념 시민걷기대회 등 인천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이어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정 전 회장의 활발한 운동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이날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취임한 이세영 회장은 지난달 15일 총회를 거쳐 상임대표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인하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초대 및 2대 중구청장과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국 맨해튼 예를 들며 고향에 상관 없이 인천을 사랑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고향을 묻는 것이 아닌 인천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시민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갈등과 반목을 하지 말고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초대·2대 중구청장과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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