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포격 … 사망자 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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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포격 … 사망자 4명으로 늘어
  • 이병기
  • 승인 2010.11.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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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주검 2구 처음 확인 … 공사장서 일하던 외지 인부

취재:이병기 기자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심하게 파손된 집들.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김치백(61), 배복철(60)씨 등 남자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해양경찰 현장대응반 특공대원 8명은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신원 미상의 시신 2구를 연평면 공사현장 일대에서 발견했다.

이로써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해병대 전사자까지 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해병대는 23일 북한군이 쏜 포탄이 공사현장으로 날아와 작업 중이던 인부 12명이 대피했으나 이중 10명은 생존을 확인했으나 2명은 실종 상태라고 연평면사무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주검 1구는 화재로 하체가 손상됐고, 다른 1구는 주검 전체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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