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17일 인천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기계산업단지관리공단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MOU 체결에 따라 이들 두 기관과 사업예정지구 위치와 면적, 사업 시행기간과 방법, 사업자 선정 등에 대해 협의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재원조달, 비용부담, 개발이익 재투자, 산단발전을 위한 전략방안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하기로 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 실무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이달중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MOU 체결로 지역 산업단지의 원활한 구조고도화는 물론 기반시설 확충 등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통한 쾌적한 친환경 산단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조고도화 사업 과정에서 낙후한 산업단지 내 부족한 도로망 확충사업과 주차장, 편의시설 및 녹지 확보에 대한 공사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고부가가치의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기술(BT)과 같은 첨단 업종 기업을 유치하는 등 업종 다변화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천지방산단(113만㎡)과 인천기계산단(35만㎡)은 각각 324개, 140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종업원은 5400여명, 260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한 지방산업단지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크게 달라 경쟁력이 없다"면서 "지방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성공할 경우 근로 의욕이 높아져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