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천400만명 돌파…통계작성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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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천400만명 돌파…통계작성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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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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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취업자 증가·실업자 감소 최대

    올 2분기에 취업자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천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취업자는 2천417만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3만3천명이 늘면서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분기별 취업자는 '리먼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08년 2분기 2천387만1천명에 이르렀으나 3분기 2천375만2천명, 4분기 2천363만6천명, 지난해 1분기 2천290만4천명, 2분기 2천373만7천명, 3분기 2천375만1천명, 4분기 2천363만1천명, 올 1분기 2천303만7천명으로 2천300만명 초중반 대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왔다.

   취업자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득을 이끌어내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취업자 증가는 경기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3년여만에 400만명 선을 회복했다. 올 2분기 제조업 취업자는 401만5천명으로 2007년 2분기의 402만7천명 이래 가장 많았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는 올 2분기에 1천840만2천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였다. 건설,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취업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

   올 2분기에는 취업자가 43만3천명이나 늘었다. 2008년 4분기에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5만4천명 늘어난 이래 2009년 1분기에 -14만6천명, 2분기에 -13만4천명, 3분기에 -1천명, 4분기에 -6천명을 기록했다가 올 1분기 13만2천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취업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실업자 수는 7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올 2분기에 실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7만5천명이 줄어 2002년 4분기의 11만5천명 감소 이래 최대였다.

   남자 실업자가 56만5천명으로 4만7천명, 여자 실업자가 30만3천명으로 2만9천명이 각각 줄었고 중졸과 고졸도 1만1천명과 7만3천명 감소했다. 다만 대졸 실업자는 35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천명 늘었다.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나 고학력 실업자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는 의미다.

   실업률은 3.5%로 1분기의 4.7%에 비해 크게 호전됐으며 전년 동기의 3.8%보다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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