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우측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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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우측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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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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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실시 거쳐 모든 보행공간 본격 시행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온 우측보행을 7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측보행은 지난해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개선계획을 확정 발표했으며, 국토부는 시범시행을 거쳐 올해 7월 1일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토부는 그 동안 공항·철도 및 지하철역사·일반 대형건축물과 등산로 등에 보행통로,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관련 시설물을 우측보행에 맞게 개선하고 언론보도 및 홍보물 제작·배포를 통해 홍보해 왔다.

아울러, 공공시설 에스컬레이터 중 용량문제 등으로 구조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한 곳(3925개소 중 181개소)과 좌측 한쪽에 오르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는 안내 표지 부착, 직원배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보행에 불편이 없게 하고, 역사구조 변경시 시설을 개선키로 하였다.

대형 민간시설물도 관련 협회와 함께 우측보행 표시 부착, 시설물 개선에 노력한 결과, 서울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라매 병원 등 대형병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우측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교과부와 협조해 좌측통행을 권고하는 유아·초등 교과서 43곳을 우측통행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중 1학기 교과서 29곳은 수정을 완료했다.
또 우측보행 본격 시행에 대비해 포스터 10만 매, 안내표시 40만 매 등도 만들어 배포했다.

국토부는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측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범운영기간 시행효과를 평가하고 장기적 정착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우측보행 인지도가 약 94%로 높다고 분석하면서, 우측보행 본격 시행 후, 일정 시점에서 시행효과를 분석해 보완사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통약자 편의시설, 건물 및 단지 설계시에도 우측보행 동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는 우측보행이 본격시행되는 7월 1일이후에도 우측보행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민간단체 등과 함께 보행유도 표시 상태 등을 지속 점검해 시설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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