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여야 갈등 봉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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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여야 갈등 봉합될까?”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5.01.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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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인천시당 “새누리당 소속 의장 편파적 태도, 여전히 문제”

신임 이용철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인천시 신임간부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인사하는 모습.

인천시의회(이하 의회)가 제221회 임시회를 열고 다음달 6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연말 여야 간 대립으로 파행 속에 마감한 의회가 올해 정상적인 분위기 속에 운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회는 27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개최하고 올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근 부임한 이용철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정기 인사단행 시 새로 부임하거나 자리를 옮긴 간부급 공무원을 본회의에서 소개했다. 또한 인천장애인복지관 및 인천식품안전 정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이 상정됐다.
 
의회는 의회사무처를 시작으로 시 대변인실, 감사관실, 건설교통국, 도시관리국,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투자유치단, 경제산업국, 인천교통공사 등의 실·국·담당관실, 산하 공기업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다음달 6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지역사회는 이번 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업무를 시작한 의회의 파행 및 여야의 갈등 분위기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마감한 제220회 정례회에서 인천시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 지원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사업을 비롯해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상정된 주요 사업의 예산이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상당부분 삭감된 것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립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보 성향의 이청연 시교육청장이 추진 중인 교육관련 사업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이한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복위의 민생복지 등 주요 사업들이, 새누리당 위주로 이루어진 예결위가 정치적인 이유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갈등은 극에 달해 있는 수준이다.
 
여당 역시 지난 연말 정례회 기간 중 복지예산 등을 확보키 위해 문복위 등 상임위 일정이 몇 시간 연기된 과거 정황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는 형국.
 
한편 지난 23일에는 새정연 소속 시의원들이 임시회 일정을 앞두고 새정연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의원총회를 한 차례 갖기도 했다.

새정연 인천시당 원내대표를 겸하고 있는 이한구 시의원은 "의장이 정치적으로 무척 편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서 의회 운영 방식에 대해 건의해도 듣지도 않는 상황에서 집행부와 의회 다수당이 같은 당이라 견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언론에 여야가 싸움하는 것으로만 비춰진다면 그 역시 문제가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현명하고 좋은 전략으로 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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