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방사능조례 실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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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방사능조례 실시 요구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1.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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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기자회견 통해 인천시에 촉구

인천지역 28개 정당, 시민, 교육단체 연대조직인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공동대표 김일회, 박인숙, 박홍순, 신복수, 이례교, 이하 '급식모임')은 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공공급식 방사능조례 실행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급식모임은 인천지역이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들어 조속한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시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인천시와 같이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 인천급식모임은 공공급식 방사능검사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는 예전과 다른 계획과 예산이 전혀 수립되지 않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단체가 마음을 열고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한 대화를 제의했다. 

박인숙 공동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중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실시' '공공 급식지원센터의 정상화' 등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안전.안심 공공급식 실현을 위한 8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인천시의 성의있는 조처를 촉구하는 한편, 인천시장 면담을 공식요청했다.

박인숙 공동대표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뒤떨어진 인천의 학교급식의 공공급식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오늘부터 시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인천시장 면담 여부와 함께 다음주에 관련 예산안이 편성된 결과를 보고 대응수위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에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발표하는 등,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책이 후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인천급식모임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박인숙 공동대표의 일인시위에 앞서 함께 결의를 다지는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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