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인천 구청장·군수 누가 맞붙나?
상태바
[6.2 지방선거]인천 구청장·군수 누가 맞붙나?
  • master
  • 승인 2010.04.28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 현직 중심-야권연대 단일후보 '맞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10개 구·군 가운데 9곳의 단체장이 속한 한나라당은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현직 단체장을 앞세워 수성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민주노동·국민참여당의 '인천지역 야권연대'는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1대1 대결구도를 만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중구에선 한나라당이 박승숙 구청장을 공천자로 결정했고, 야권연대는 김홍복 중구농협조합장(민주당)을 후보로 내세웠다.

   동구에선 한나라당 이흥수 전 시의원과 야권연대 조택상 현대제철 전 노조위원장(민노당)이 맞붙는다.

   남구에선 한나라당 이영수 구청장과 야권연대 박우섭 전 구청장(민주당)이 전·현직 대결을 펼친다.

   남동구에선 한나라당이 최병덕 전 시의원을 공천(확정 보류)한 가운데 야권연대는 배진교 전 국회의원 후보(민노당)를 내세웠다. 다른 곳에 비해 공천 잡음이 많이 일어 어떻게 될지 속단할 수 없으나, 대결 구도는 여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에선 한나라당 남무교 구청장에 맞서 야권연대 고남석 전 시의원(민주당)이 후보로 나선다.

   부평구에선 한나라당 박윤배 구청장과 야권연대 홍미영 전 국회의원(민주당)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서구에선 한나라당이 강범석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공천자로 결정했고, 야권연대는 전년성 시교육위원회 전 의장(민주당)을 후보로 내세웠다.

   한나라당이 현직 단체장이 아닌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구·군에서는 한나라당과 야권연대 후보, 무소속 현직 단체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계양구에선 한나라당이 오성규 계양구 생활체육회장을 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이익진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야권연대는 박형우 전 시의원(민주당)을 후보로 확정했다.

   강화군에선 한나라당 안덕수 군수가 중앙당에 신청한 공천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상태다. 안 군수와 한나라당 인천시당 공천자인 유천호 전 시의원, 야권연대 정해남 전 국회의원(민주당)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옹진군에선 경우 한나라당이 조윤길 군수를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28일 현재까지 야권연대와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까지는 단독후보라도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됐지만, 지난해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후보 단독 출마시 투표없이 당선자로 결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