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에 면세점 들어선다
상태바
인천 도심에 면세점 들어선다
  • 양영호
  • 승인 2012.11.2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 차이나타운 등에서 1곳 선정
<중구 차이나타운>

내년에 인천 도심지역에 인천지역 관광진흥을 위한 면세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른 중국인이 7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중국인 유치에 더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들어설 면세점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진흥을 위한 중소, 중격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천지역 중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중구 차이나타운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세점이 들어서게 되면 현재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리고 있는 인천시의 숨통이 조금 트일 전망이다. 또한 인천공항 환승객 투어 등에서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5일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진흥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신청 공고문’을 발표했다.

시내면세점은 매장 331㎡, 창고 66㎡ 이상을 갖춰야 하고 매장면적의 40% 또는 825㎡(250평) 이상을 국산품 전용매장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시내면세점의 신규 특허 신청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만 가능하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대기업과 공기업(지방 포함)의 신청은 제한하되, 공기업이 별도 법인을 개설할 경우 지분율은 30% 이상을 넘을 수 없다.

인천시는 정부에 중국인 관광객을과 공항 환승객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시내 면세점이 꼭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상태다.

앞으로 관세청은 다음달 4일까지 신청접수를 마무리하고 지역별 외국인 방문자 수, 관광 인프라 등 주변여건, 사업지속 가능성, 보세화물 관리역량 등을 토대로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관광사업을 하는 종사자들은 “아무래도 쇼핑을 목적으로 서울로 이동하던 중국인들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승객을 상대로 진행중인 인천 투어와 지역 관광 활성화, 중소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내 인천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화장품,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휴띠끄’가 개장했다. 이곳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국 시 부가세를 돌려주는 사후 면세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