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출범…한화갑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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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 출범…한화갑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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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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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정신' 계승을 내세운 평화민주당(평민당)이 8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당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창당대회에서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를 당대표로, 김경재 최재승 한영애 전 의원과 명승희 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정강 정책을 채택했다.

   평민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평민당의 창당은 민주개혁세력의 본류가 한국 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대화와 타협에 기초한 국민통합의 정치, 민생 중심의 생활정치, 상생과 소통의 정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의 야당 갖고는 희망이 없어 창당을 결심했다"며 "민주당 주변세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 활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고인의 산소에 불이 나도 모른척 했고 사진도 당사에서 떼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 김 전 대통령이 평화적 정권교체를 할 때 함께 힘을 합쳤던 개혁세력, 세칭 동교동 세력들을 완전히 물갈이해 공천을 봉쇄한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문호를 완전히 개방해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가능한 많은 후보를 내는 한편 앞으로 16개 시도당을 창당하고 지방선거 후보를 중앙당이 아니라 지방당이 결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민당은 앞서 경기와 인천, 광주, 전남, 전북 등 5개 시도 지부를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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