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인천 서구와 경기 성남 등 2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시공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최고위에서 추가 도입을 의결했다"면서 "앞서 경기도당이 요청한 경기 수원, 고양의 시공제 적용 여부는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개혁 공천 수단'으로 도입한 시공제는 중앙당이 선정하는 전문가그룹과 해당 지역 시민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공심위가 1단계로 압축한 복수의 후보에 대해 정견발표, 상호토론, 질의응답 등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시공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모두 13곳으로 늘었다. 광역단체장 경선의 경우에는 광주에서만 시공제를 실시한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으로 `당원 여론조사 50%, 시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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