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검단·김포연장선 31년 준공, 7호선 청라연장선 29년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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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검단·김포연장선 31년 준공, 7호선 청라연장선 29년 완전 개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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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 발표
검단·계양·청라, 버스·BRT 확대… 연결 도로 공기도 단축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 주요사업.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 주요사업.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연장사업을 2031년 준공하고 7호선 청라연장선도 2단계로 나눠 2029년 완전 개통한다.

인천 검단신도시와 계양지구(계양테크노밸리)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도로 정비 사업 기간도 단축하고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간선급행버스(BRT)를 투입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먼저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서울 방화역을 잇는 5호선 연장사업에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적용해 2031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예타 절차를 시일 내 진행하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5호선 연장을 완료하면 김포 한강2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80분에서 55분으로 25분 줄어든다.

최근 지반 침하 문제가 발생한 7호선 청라연장선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 구간은 2027년 하반기, 2단계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은 2029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뚫리면 청라에서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은 78분에서 42분으로 줄어든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선행사업인 대장홍대선 민자 사업은 연내 착공해 2030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1호선 종점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내년 6월 개통한다는 목표다.

 

인천 기점 M버스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BRT 투입도 이뤄진다.

계양지구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구간에는 BRT 노선을 신설한다.

청라~부천~화곡역 구간에는 BR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일반 노선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검단과 청라에는 최근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M6457번(검암·검단~강남역)과 M6458번(청라~양재꽃시장)을 각각 신설했다.

도로 정비 사업 기간도 대폭 단축한다.

인천과 서울·김포·부천 등 4곳에 걸친 벌말로 확장 사업은 부천∼서울, 인천∼김포 등 2단계로 인허가와 설계를 진행한다.

1단계(부천~서울) 구간은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고 2단계(인천~김포) 개통은 14개월 당겨진 2030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계양지구와 벌말로·계양IC를 연결하는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연내 착공하고 사업 기간을 6개월 단축해 2027년 12월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접속IC 신설 사업은 2031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검단~드림로 도로 신설 사업은 유현사거리 접속시설을 제외한 구간부터 내년 하반기 우선 개통한다.

대광위는 이번 교통 대책 발표를 통해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수도권 권역별 교통 개선 방안을 모두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교통 불편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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