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감성으로 여름밤을 채운다... 인천시향 '클래식 에센스' 두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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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감성으로 여름밤을 채운다... 인천시향 '클래식 에센스' 두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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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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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회 <클래식 에센스> 두번째 무대가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에센스>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최정상의 사운드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 기획한 시리즈 공연이다.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애수 어린 선율과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연주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다.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블리는 이 작품은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로 고통받고 있던 차이코프스키가 요양 중에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의 대비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1악장과 아름다운 슬라브적 선율이 진한 여운을 전하는 2악장, 러시아 민속 무곡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대미를 장식하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제1종신 악장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플로린 일리에스쿠(Florin Iliescu)가 협연해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러시아적 색채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어 드보르작이 민족적, 정서적 배경을 전면에 드러낸 <교향곡 8번>이 연주된다. 서정적인 1악장을 거쳐 2악장에서는 드보르작 특유의 전원풍 멜로디로 독창성을 보여준다. 보헤미아 민속 선율과 왈츠 리듬이 인상적인 3악장에 이어 마지막 4악장은 강렬한 행진곡 풍으로 시작해 다양한 변주를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작곡가 스스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개성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한 이 곡은 밝으면서도 곳곳에 드러나는 처연한 울림을 전해준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 032-453-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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