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우체국, 우정통신박물관 된다.... 2027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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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우체국, 우정통신박물관 된다.... 2027년 개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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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3일 신포동 행정복지센터서 주민설명회
시 유형문화재 본관 리모델링해 박물관 조성
옛 인천우체국(사진제공=인천시)
옛 인천우체국 (사진제공=인천시)

 

옛 인천우체국이 우정통신박물관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시유지와의 교환으로 취득한 옛 인천우체국을 우정통신박물관으로 활용키로 잠정 결정했으며 23일 오후 2시 신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부지 1,851㎡에 연면적 2,152㎡ 규모인 옛 인천우체국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2층 석조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천우편국)으로 르네상스 양식인 본관은 198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제8호)로 지정됐다.

2019년 5월 중동우체국이 이전한 뒤 비어 있는 옛 인천우체국은 시가 소유권자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산 교환 방식으로 취득하고 지난해 6월 ‘보전·활용방안 수립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해 ‘원형 보전을 전제로 한 우정통신박물관으로의 활용’을 잠정 결정한 것이다.

별다른 역사성이 없는 별관과 수위실 및 본관 중정부는 철거하고 본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우정통신박물관이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 중 옛 인천우체국 활용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투융자 심사, 공공건축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전시 용역 등의 절차를 밟아 2027년 우정통신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옛 인천우체국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우정통신박물관으로의 활용을 잠정 결정했다”며 “개항장 인근 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관광 자원으로서 중구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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