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청산, 새로운 정치 위한 선택"
민주당 남동을 경선 이병래, 이훈기 2파전
민주당 남동을 경선 이병래, 이훈기 2파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이훈기 전 OBS 기자와 배태준 변호사가 손을 잡았다.
민주당 인천 남동을 경선 후보였던 배 변호사는 4일 인천 남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경쟁자인 이훈기 전 OBS 기자 지지를 선언했다.
배 변호사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 경선 참여를 포기하고, 이훈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훈기 후보를 세 번 봤다. 그를 잘 모르고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면서도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신념, 약자들을 돌보고 조화로운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와 같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꽃잎이 떨어져야 한다"며 "남동구민들이 돈 봉투라는 오명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나게 하기 위해 내가 먼저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이훈기 전 OBS 기자도 "민주당 경선에서 힘을 몰아준 배태준 후보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남동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의 경선 포기로 오는 11~13일 실시하는 민주당 남동을 총선 후보 경선은 이 전 기자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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