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첫 실태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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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첫 실태조사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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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연구용역 소액수의 견적제출 안내공고’
당사자와 가족 2,000명 이상 설문조사와 1,000명 심층면접 목표
"기초자료 확보를 통해 실질적·지속적 지원정책 마련에 활용"

 

인천시가 첫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시는 14일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연구용역 소액수의 견적제출 안내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은둔형 외톨이의 개념적 정의를 도출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지속적 지원정책 마련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는 광주·부산·전남에 이어 인천이 4번 째로 과업의 내용적 범위는 ▲은둔형 외톨이 개념 정의 및 설문 문항 개발 ▲실태조사 및 심층면접 실시 ▲조사결과 분석 및 정책 제언이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9,966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이다.

참가자격은 나라장터에 학술·연구용역으로 등록하고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지역업체로 최근 3년 이내 단일계약 건으로 2,000만원 이상의 사회복지정책 관련 연구용역 수행(준공) 실적이 있어야 한다.

견적제출(입찰, 나라장터)은 15일 오전 10시~20일 오후 2시, 개찰(인천시 입찰집행관PC)은 20일 오후 3시다.

예정가격 이하~예정가격 88% 이상 중 최저가격 순으로 심사해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 제5장 수의계약 운영요령의 배제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낙찰자로 선정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2,000명(당사자 1,000, 가족 1,000)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1,000명(당사자 500, 가족 500)을 심층면접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사회적 교류가 거의 없는 특성상 1,000명의 은둔형 외톨이를 찾아내고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시 관계자는 “군·구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및 지역단체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첫 실태조사 연구용역에서 발굴한 은둔형 외톨이들의 은둔 원인과 희망프로그램 등을 조사하고 우선 심리상담 지원서비스 등을 연계하면서 조사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들의 은둔과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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