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3월에 송도 11-2공구 기반시설 설계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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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3월에 송도 11-2공구 기반시설 설계용역 발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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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억원 들여 내년 말 설계 완료,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매각 토지는 주택건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 등, 북측에 조류대체서식지 조성
11-1공구는 기반시설 공사 중, 11-2공구는 기반시설 설계 발주, 11-3공구는 매립 착공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 현황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 현황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가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월 송도 11-2공구(153만㎡)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송도 11-2공구는 2013년 매립에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했으며 기반시설 공사에는 1,501억원을 투입해 도로 10.9㎞와 상·하수도, 공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의 매각 가능 토지 용도는 주택건설용지, 연구시설용지 등이며 북측에는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을 위한 조류대체서식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말 설계를 끝내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기반시설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는 6.92㎢(692만㎡)로 11-1공구(432만㎡)는 2011년 매립에 착공해 2016년 4월 준공했고 11-2공구(153만㎡)는 2013년 착공해 지난해 10월 매립을 마무리했다.

11-1공구는 준설토(항로 수심 유지를 위해 퍼내는 토사)로 매립해 5년여 만에 공사를 끝냈으나 11-2공구는 면적이 훨씬 적은데도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사토를 무상 반입해 매립하면서 사토를 반입할 건설현장의 공사 지연 등으로 10년이나 걸렸다.

11-2공구 매립 공사 때 호안을 축조해 놓은 11-3공구(107만㎡)는 지난해 12월 매립공사에 착공했으며 84억원을 들여 2027년 말 매립 준공하고 2030년 말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매립 준공한 11-1공구 1·2구역은 지난 2021년 8월 기반시설 설치 공사에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고 3·4구역은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2022년 7월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설계 발주를 앞둔 11-2공구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해 공사가 진행 중인 11-1공구의 기반시설 설치, 최근 착공한 11-3공구의 매립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를 첨단산업 유치를 포함해 자족기능을 고루 갖춘 계획적이고 쾌적한 도시로 건설함으로써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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