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안서 7.4m 밍크고래 사체 발견
상태바
백령도 해안서 7.4m 밍크고래 사체 발견
  • 인천in
  • 승인 2024.01.30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령도 해안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인천녹색연합 제공)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안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숨진채 발견됐다.

30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49분 께 백령도 고봉포 인근 해안에 밍크고래 사체가 좌초돼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둘레 5m 크기의 암컷으로 현장 조사 결과 불법포획 등 위법행위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밍크고래 사체는 백령면사무소에 인계돼 육상에 매립될 예정이다. 밍크고래 등 고래류가 해안에 좌초된 경우 유통 및 판매를 할 수 없고 매립 등의 폐기조치를 해야 한다.

해경은 밍크고래 사체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백령도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령도에 부검 등을 진행할 인력과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정확한 폐사 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밍크고래는 대형고래류인 수염고래 중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종으로 길이가 약 8.8m, 무게는 최대 약 14t정도다. 가슴지느러미에 하얀색 띠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 출현하며, 동해 연안에 약 1,100마리, 서해 연안에 약 1,6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