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 개관 30주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 준비

1994년 4월 8일 개관 후 인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역사를 담은 전시 <기억전>(11월, 예술회관 전시실), 한때 대한민국 록음악의 중심이었던 인천의 음악 씬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기억콘서트 <더 씬(the Scene)>(5월, 복합문화공간), 소공연장 재개관에 맞춰 기획될 뮤지컬(12월, 소공연장)이 시민들과 개관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 자치구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브랜드 공연

리모델링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브랜드 공연은 2024년에도 자치구 문화예술기관들과의 기획협력사업(Incheon Arts Collaboration)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지역을 확대해 총 8개 구와 동행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까이서 감상하는 <커피콘서트>는 동구에서, ‘뮌헨소년합창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을 초청하는 <클래식 시리즈>는 남동구, 서구, 중구에서 이루어진다.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은 계양구를 찾아가며, 무용 장르인 <스테이지149>는 연수구로 장소를 확정했다. 청소년축제 <썸머페스티벌>은 부평구와 협력하고, <어린이명작무대>는 미추홀구와 함께 한다.

 

 

☐ 야외공연장 및 예술회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정오에 직장인들을 위해 열리는 <간헐적 단식 콘서트>와 실력 있는 버스커들의 장이 될 <광장 버스킹>, 어린이들의 예술 체험 및 놀이를 책임 질 <예술로 놀이터> 등이 새로운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29년 전통의 야외상설무대 <황.금.토.끼>와 세계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 <살롱콘서트 휴(休)>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 문화도시의 한 축을 담당할 인천시립예술단

다양한 레퍼토리와 고품격 무대로 문화도시 인천에 기여하는 인천시립예술단(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무용단, 인천시립극단,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거점 공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기회로 삼아,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찾아간다. 인천 전역에서 활약하며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총 158건, 177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창단은 인천 문화계의 경사다. 맑은 목소리로 감동을 전할 소년소녀합창단은 미래세대가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인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 50여 명으로 구성, 4월 창단하여 맑고 밝은 동심을 노래할 것이다.

 

 

☐ 인천문예회관은 전문성과 안전성 확보해 순차적 개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새 단장한 전시실과 모바일 발권 시스템을 도입, 정돈된 소공연장이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전문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문화공간을 오랫동안 기다린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가장 반가워할 소식이다.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내외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 30년의 시간처럼 창조적인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2024년이 되겠다. 변함없이 중추적 문화공간으로 나아갈 예술회관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