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흰 눈이 덮인 인천에 1,000여명의 산타클로스가 떴다.

인천시는 25일 시청 중앙홀에서 ‘2023년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주관한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는 2010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다.

수와진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발대식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한 명의 산타클로스로서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인천에서 시작된 따뜻한 바람이 전국에 불어 추은 겨울을 녹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1,000여명의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들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가 아닌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해 소년소녀 및 독거노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 이불과 생활용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 2,000여 세트를 전달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