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고했어"... 사랑하는 사람과 가볼만한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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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고했어"... 사랑하는 사람과 가볼만한 송년음악회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2.1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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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곳곳 공연장서 다양한 송년음악회 열려

 

2023년이 저물어간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온 나와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곳곳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에서 준비한 송년음악회를 소개한다.

 

 

 

▲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

오는 16(토)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아보비태(Arborvitae)는 창조와 결실의 생명나무를 뜻하는 라틴어다. 젊은 음악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는 2013년 창단 이래 고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구하며, 여러 예술장르와의 활발한 교류와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의 상주단체로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상급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위로와 희망을 선물할 이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미취학아동 입장불가)할 수 있으며, 엔티켓(http://www.enticket.com)에서 1인 4석까지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 출연진 소개 

> JTBC ‘팬텀싱어3’ 최종 우승팀 ‘라포엠(LA POEM)’의 리더인 테너 유채훈

> 독일‧이태리 각종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럽의 유명 극장에서 세계 거장들과 활발하게 공연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

> 제11회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첼로부문에서 최연소 1위 및 4개의 특별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정아

>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전체 수석 졸업, 미국 인디애나 음대 석사 취득 등 지성과 감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리코더리스트 안미정

> 예원학교, 줄리어드음악원, USC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카네기홀 솔로연주의 영예도 얻은 클라리네리스트 유문선

> 8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유튜브 ‘리코더남형주-Recordernam’채널 운영자이자 여러교향악단과 협업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리코더리스트 남형주

 

 

 

▲남동 온 스테이지 ep.2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16일(토) 오후 5시, 남동구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맞춤형 공연이 열린다. 관내 원도심에 소재한 문화거점을 활성화하고, 원도심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공연에서 연말 분위기를 아름답게 꾸며줄 ‘이다운 콰르텟’은 보컬,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재즈 그룹이다. 2023년 ‘서초구 재즈 페스타’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재즈 콘텐츠’, 2022년 ‘평택시 옥상 위 재즈’, 2021년 ‘인천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에 두루 참여한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캐롤을 재즈풍으로 재해석해 들려 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약 문의는 전화(032-770-9460)로 하면된다. 관련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namdong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인 시네마 (커피콘서트 with 윤한)

20일(수)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올해 마지막 ‘커피콘서트’가 열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윤한이 무대에 선다. 드럼과 더블 베이스로 구성된 윤한 트리오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준비한 특별한 곡들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영화음악, 그리고 자작곡 등 다채로운 곡들을 윤한만의 색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윤한은 재즈, 팝, 피아노 소품집, 수면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펼치며 6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직접 만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매번 그날의 영감으로 작곡한 즉흥곡으로 시작해,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한 레파토리를 선보이는 그의 콘서트는 관객에게 늘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다. 윤한의 공연은 단순히 연주를 즐기는 것을 넘어 공연 시간을 채우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되게끔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는 2008년에 시작해 누적관객 8만6천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예매 관련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2023 송년음악회”

매년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시그니처 프로그램 <2023 송년음악회>가 22일(금) 오후 7시 30분에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정한결 부지휘자가 이끄는 <2023 송년음악회>의 시작은 러시아 5인조로 활동했던 보로딘의 대표적 오페라인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이 곡은 당시 유럽의 작품들과 다른 동양적 색채를 가지며 활기차고 리드믹한 선율과 서정적 선율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뒤이어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첼로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첼로 앙상블 및 실내악 독주자로 자신을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첼리스트 이경준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후반부는 비엔나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과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이윤정, 두 최고 성악가의 무대로 꾸며진다. 조르다노의 오페라 “페도라”의 간주곡을 시작으로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 외에도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등 유명곡을 청중들에게 선물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유명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홍보물로 예술의 공감각적 만족감을 선사하고자 했다. <2023 송년음악회> 포스터는 국내 동양화단을 대표하는 금난 김상순 화가의 '선율4'를 메인 이미지로 삼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그 인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통일, 정지와 운동의 모순적 이미지를 수묵과 담채로 표현했다. 

예매처는 인천문화예술회관(https://www.incheon.go.kr/art), 엔티켓(http://www.enticket.com), 인터파크티켓(http://tickets.interpark.com)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송년음악회<adieu! 2023>

인천서구문화재단이 22일(금) 오후 7시 30분,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서구민들을 위한 송년음악회"아듀(Adieu)! 2023"을 개최한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클래식, 팝페라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김연자, 심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클랑 트리오, 소프라노 송정아, 테너 김훈, 메조 소프라노 신현선, 바리톤 곽상훈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엔티켓(http://ww.enticket.com)에서 전석 2만원에 예매 가능하며, 서구이음카드 소지자 및 유료 회원 30%,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회원10%,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iscf.kr)와 전화(032-510-6041)로 하면된다.

 

 

 

▲미추홀학산문화원, ‘2023 송년음악회’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이 27일(수) 오후 7시 학산소극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스칼라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임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스칼라오페라단은 2017년 창단돼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50회 이상의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힘쓰는 공연단체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등의 대표곡들과 다양한 뮤지컬 곡 및 크리스마스 캐럴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학산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haksan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크리스마스 인 콘서트

23일(토) 오후 5시 문학시어터에서는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배우 김민주의 노래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바리톤 안갑성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성악과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졸업해 실력을 인정 받은 아티스트다. 김민주는 뮤지컬 ‘어쌔신’, ‘위대한 캣츠비’, ‘모차르트 오페라 락’, ‘맨 오브 라만차’, ‘싱글즈’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력파 아티스트 둘의 콜라보레이션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캐롤과 영화 OST, 뮤지컬 음악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티켓(http://www.enticket.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일반은 2만원, 문학시어터 회원은 1만 5천원, 학생은 1만원이다.이 공연은 유튜브 채널 '문학시어터'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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