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거장들 작품 인천 온다... 인천아시아아트쇼 23일 개막
상태바
현대미술 거장들 작품 인천 온다... 인천아시아아트쇼 23일 개막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1.20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미쉘 바스키아, 키스 해링, 데미안 허스트 등의 작품 걸려
소장가들이 한국 전시 의뢰... 경매가 수십억원, 100억원 호가 작품도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오는 23일 개막되는 인천아시아아트쇼(IAAS)에 장 미쉘 바스키아, 키스 해링, 알베르토 자코메티, 데미안 허스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걸릴 예정이다.

12월 서울에서 시작, 싱가포르 등지로 순회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쿠바아트센터(대표 차효준)가 수집하고 있는 현대미술 거장 작품 100여 점 중 한국에 먼저 도착한 60여 점을 인천아시아아트쇼에서 처음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1980년대 혜성처럼 뉴욕에 나타나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 16점을 비롯해, 키스 해링의 85년도와 86년도 작품 6점, 자코메티의 작품 3점, 데미안 허스트의 리바이스 청바지 시리즈 중 1점, 모딜리아니의 판화 및 스케치 3점 등이 전시된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팝아트 계열의 낙서를 저항정신을 담은 예술로 승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흑인의 정체성을 표현해 검은 피카소로 불리며 늘 서명처럼 왕관을 그렸다.

키스 해링 역시 그라피티 예술가로 장 미셸 바스키아과 함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그는 거리와 지하철을 무대로 활동했으며, 예술과 상업을 결합하며 독특한 방식으로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의 화가다. 주로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의 나체와 인물화를 그렸다. 가늘고 긴 목과 독특한 얼굴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의 드로잉 작품은 유럽과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공개되는 것이며, 그의 판화작품 ‘생의 한가운데’도 출품된다.

 

키스 해링 작품 /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키스 해링 작품 /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쿠바아트센터의 차 대표는 “모딜리아니 작품은 4개월에 걸쳐 이태리에서 이송했으며, 키스 해링 작품들은 대부분 미국 뉴욕에서 오는 것”이라며, “해외 유저들이 가장 근접하게 올 수 있고 서울과 접근성도 높은 인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유수의 작품들 전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 대부분은 30억~100억 원에 경매된 것이며, 한 점 당 100억 원을 호가하는 것도 포함됐다. 대개 미국, 일본, 유럽의 소장가들로부터 한국 전시를 의뢰받은 작품들이다.

인천아시아아트쇼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위의 작품들 외에도 국내외 미술작품 5,000 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시아아트쇼 홈페이지(http://www.iartshow.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미안 허스트, 리바이스 청바지 /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데미안 허스트, 리바이스 청바지 /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