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NIBRT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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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NIBRT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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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문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 사절단과 간담회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교육프로그램 제공 NIBRT 대표도 참석
K-NIBRT(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 일행과 인천경제청 및 연세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경제청)
K-NIBRT(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 일행과 인천경제청 및 연세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 연구교육센터)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인천경제청은 1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인천을 방문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사절단과 간담회를 갖고 ‘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교육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이진우 K-NIBRT 단장(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방한한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 마이클 로한 산업개발청장, 리오 클란시 기업진흥청장, 다린 모리시 NIBR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지난 2020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공모를 거쳐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를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시킬 인프라의 하나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600㎡)는 6월 9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착공식을 가졌으며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34억원으로 정부가 센터 구축비의 70%와 NIBRT 교육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비를, 인천시가 구축비 30%와 시설운영비를 각각 부담하고 교육은 연세대가 맡아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바이오 분야 재직자 및 구직자)을 운영할 계획이다.

NIBRT는 2021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연세대 송도캠퍼스 기존 시설에서 시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입주한 가운데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연간 116만ℓ)을 갖췄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입주도 확정된 상태다.

또 바이오 인프라시설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연세대의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총사업비 486억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8,101㎡)를 착공했고 바이오 스타트업·벤처 지원기관인 K-바이오랩허브, 세계보건기구 위탁 글로벌바이오캠퍼스(GTH-B)도 유치했다.

글로벌바이오캠퍼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발생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로 정부가 구성한 민관 파트너십 참여기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이타바, 싸토리우스 등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기업과 연세대(국제캠퍼스)가 포함됐고 교육시설은 ‘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충북 오성, 경북 안동, 전남 화순 교육장을 활용키로 했다.

이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K-NIBRT에서 배출하는 바이오공정 전문인력은 대한민국과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아일랜드 사절단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스타트업 육성,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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