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 개막... 전시장에 작가·관람객 열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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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 개막... 전시장에 작가·관람객 열기 가득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1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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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작가 250명 참여, 3,000여점 전시

 

인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23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이 12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15일(일)까지 열리는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은>에서는 작가 250명, 125개 부스, 3,00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인천의 미술 시장을 개척하는 아트 페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천원로작가회 회장 윤석 작가(오른쪽)와 회원 김은조 작가(왼쪽)
인천원로작가회 회장 윤석 작가(오른쪽)와 회원 김은조 작가(왼쪽)

 

인천원로작가회 회장 윤석 작가는 인천에서 40년 교직생활을 하며 작가 활동을 했다. “오늘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행사들이 아트 페어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며, “작가들의 에너지가 넘치게 되는 좋은 현상이고, 이런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 모두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김리원 작가와 그의 작품
김리원 작가와 그의 작품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 작가로는 처음 참가한다는 김리원 작가는 경기도 광주에서 주로 활동한다. 36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작품 중 <사랑이 이루어지는 주문>은 개막 첫 날 판매됐다. “저는 저 개인의 치유를 위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를 위한 내적 가치에 집중하는 중인데 이것이 그림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쉼터가 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오늘 제 그림을 구매하신 분을 포함해서 인천에 구매력 있는 콜렉터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에도 또 인천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자 작가
인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자 작가

 

인천에서 KMJ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자 작가는 “인천 미술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계속 도전 중입니다. 저희 갤러리를 찾는 분들 중에 오히려 서울이나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 기업가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인천이 미술을 매개로 사람들을 유입할 수 있는 K-아트 도시가 되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갤러리와 인천 미술에 대한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포부와 희망을 보여줬다.

 

메세나 참여 기업 대표인 영림목재주식회사 이경호 회장
메세나 부스 참여 기업 영림목재주식회사 이경호 회장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기로 잘 알려진 영림목재주식회사의 이경호 회장 역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메세나 부스에 참가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그는 기업의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참여를 부탁하는 말을 남겼다. “기업가들이 문화예술 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응원과 후원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후원이 기업가 스스로도 심신의 안정을 얻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거든요. 인천은 아직 메세나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과 인천시,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나흘 간의 페스티벌 기간이 인천 미술계와 작가들에게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로 전시장은 시끌벅적했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작가 뿐 아니라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작가들에게도 등용문의 기회가 될 아트 페어. 인천이 문화도시로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 인천시와 시민, 기업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현장이다. 

 

2023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 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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