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의원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비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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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의원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비판 성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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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을 넘어 홍보까지 대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는 조선총독부를 자처하는 것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 반대입장 밝히고 통렬한 반성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해야
"몰염치한 일본 정부와 맞서 싸우고 시민들과 더불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설 것"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선 일본 정부와 이를 용인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선 일본 정부와 이를 용인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선 일본 정부와 이를 용인한 윤석열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24일 시의회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관계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던 일본이 핵 오염수 해양 투기로 양국관계를 후퇴시키고 세계의 민폐국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익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윤석열 정부는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민의 84%가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있는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책무를 저버리고 일본 정부를 향해 단 한차례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지 못한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어느나라 정부냐”고 힐난했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매일매일 브리핑에 심지어 영상까지 제작해 일본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설명해 왔지만 그렇게 안전한 물이라면 일본에서 생활·농업·공업용수로 쓰면 될 것을 왜 바다에 내다 버리겠느냐”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일본 정부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는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조선총독부를 자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일본 정부에 당당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통렬한 반성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 정부에는 “한일관계 회복을 진정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핵 오염수 투기를 즉각 철화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나선 몰염치한 일본 정부와 맞서 싸우고 인천시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민주당 시의원 14명 중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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