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일 연평도 해역에 전염병 검사를 거친 9㎝ 내외의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을 분양받아 수산자원연구소가 약 80일 기른 것이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참조기를 잡으러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선상시장)가 열렸던 곳이다.

시는 연평도 파시 재현을 목표로 참조기 자원 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78만 마리의 어린 참조기를 방류했고 이제는 연평 어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김형준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천 앞바다의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보다 다양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참조기, 꽃게, 주꾸미, 점농어 등 방류 어종이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