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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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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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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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전경

 

인천 부평구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지난 6일 구청 회의실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입장을 가진 주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공동체 소통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는 갈등관리 전문가인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 소장이 주재했으며, 일명 캣맘이라고 불리는 길고양이 먹이주기 활동 주민들과 비선호 주민, 산곡2동과 산곡4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1차 회의로 대화의 원칙, 참여자 구성과 책임 등 회의 운영 방안을 결정했으며, 타 지자체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다음 회의부터는 직전 회의에서 합의된 사안을 재확인한 후 쟁점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서울시, 경기도 등의 사례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사업을 통해 중성화율을 높임으로써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위생 문제를 개선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공동체 소통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사업이란 급식소로 유인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실시해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2021년 12월 기준 240여 곳, 서울시가 2022년 기준 470여 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7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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