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 영종에 편중... 선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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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 영종에 편중... 선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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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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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전경
영종국제도시 전경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쓰레기소각장)의 예비후보지로 영종국제도시 5곳을 선정한 인천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 공정하게 결정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예비후보지 선정과정이 비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각장은 지역 생활 쓰레기 자체처리 원칙에 따라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서부권 소각장이 중구, 동구, 옹진군 3개 군구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임에도 예비후보지 선정지가 지나치게 영종에 편중됐다"고 강조했다.

또, 유력 후보지였던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인근 타구 주민의 반발로 제외됐다며 반대하면 철회하는 식의 결정은 선정과정의 일관성 및 공정성 결여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원순환센터 문제 해결에 도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에 협조 요청이나 의견 수렴이 없었던 것도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교통·의료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데다 인천공항 소음 피해까지 감내해온 영종지역에 비합리적인 결정으로 소각장까지 설치된다면 주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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