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음악, 춤... 하나가 된 결혼이주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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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음악, 춤... 하나가 된 결혼이주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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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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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어울림의 날' 행사 개최

미추홀학산문화원(이하 문화원)은 28일 학산소극장에서 미추홀구 가족센터와 함께 결혼이주여성들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재즈공연과 시민공연, 다과 나눔의 시간으로 문화로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열렸다.

1부 [어울림공연]에서 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 ’클로벌’은 낯선 땅 한국에서 꿋꿋하게 삶의 항로를 개척해가는 조종사가 되어 결혼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는 음악극 <베트남 파일럿>을 선보였다.

클로벌 마당예술동아리는 2019년 결성되어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겪는 문화 차이나 코로나로 가족을 보러갈 수 없는 상황 등을 연극, 마임극, 음악극 등으로 공동창작해왔으며 지난 10월 학산마당극놀래 시민창작예술축제에서 공연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동아리원들이 직접 겪은 문화 차이 등의 에피소드와 미추홀에서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지난 여름부터 예술가와 함께 대본을 쓰고 연습해왔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중국, 캄보디아 등 결혼이주여성 시민 자조모임의 공연이 진행됐다. 중국전통 부채춤, 캄보디아 전통춤,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와 전문 재즈공연 Jazz Bee의 아름다운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언어로 전하는 메시지를 넘어서, 움직임, 음악, 이야기 등을 결합한 문화예술로 서로가 하나되는 뜻깊은 어울림의 날을 성료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연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032-866-3994 (미추홀학산문화원) * 홈페이지 : www.haksancultu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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