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쟁점 사안에 대해선 '칼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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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쟁점 사안에 대해선 '칼럼'으로…
  • 이혜정
  • 승인 2011.07.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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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7월 시민편집위원회 열려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in> 7월 시민편집위원회가 19일 오후 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편집위에서는 오랜 기간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칼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환경문제로 '계양산 한 평 사기'와 관련한 우려, 지역 전기료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 의식 등이 나왔다.

▲ 류성환 위원

현재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으로 방향이 결정된 듯합니다. 그러나 시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술관을 어떤 성격으로 짓느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직 <인천in>에서는 전문가들 의견이 담긴 글이 실리지 않아 제안합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좀더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의견이 담긴 글이 필요합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더 신중하자는 차원입니다.

▲ 박병상 위원

인천에는 화력발전소가 많이 있습니다. 전기와 관련해 인천시민들이 타 지역 사람들에 비해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더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단일화하고 있는 게 문제인데, 외국에는 발전소가 있는 곳의 주민들이 그렇지 않은 데 주민들보다 전기요금을 덜 냅니다. 그만큼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얘기죠. 이런 부분에 대해 시민들이 자각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책 읽는 도시'와 관련해 인천지역 소설가나 시인 등 문학을 다루는 이들의 작품을 <인천in>에서 실어 줬으면 합니다. 최근 책들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간 지역 예술가들의 좋은 책들을 연재해 소개하면 정말 '책 읽는 도시'로 가깝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정화 위원

'책 읽는 도시'와 관련해  <인천in>에 우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또는 인천을 무대로 한 작품부터 싣는 게 좋다고 봅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싣는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을 넓힐 수도 있고, 타 언론과 구별되는 인터넷 미디어로서 차별성과 강점을 충분히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인천n>에 갤러리 공간을 할애하는 일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안재환 위원

'계양산 한 평 사기'가 공공의 산으로 보전하기 위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유지인 계양산 땅값이 평당 1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펼친 운동이 오히려 땅 주인 좋자고 땅값만 올린 격이 된 것 같아 우려됩니다.

이 운동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이 과연 모금으로 그 땅을 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모든 관계자가 계양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영일 위원

서로 믿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원들이 한 얘기를 주제별로 쓰기보다는 기명을 해서 나열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자들의 신뢰성을 감안해 모든 기사에 기자 이름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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