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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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 열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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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기업, 수요기업, 유관기관, 지원기관 모두 참석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방안 모색 및 인식 공유
현재 86% 수입 의존, 경쟁력 강화 위해 국산화 시급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가 바이오산업 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에 적극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상의는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공급기업, 수요기업, 유관기관, 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를 열어 국산화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기업인 아미코젠, 위아텍, 동신관유리공업, 한일화학고무공업 등 10개사 ▲수요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DM바이오 ▲유관기관인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소), 컨설팅업체 ▲지원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진행사항 및 성공사례 ▲공급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계획 ▲수요기업의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 사용 확대 계획 ▲유관·지원기관의 국산화 지원 방향 등이다.

간담회 개최는 인천이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능력을 갖춘 가운데 바이오 원부자재의 86%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2019년 일본의 핵심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최근의 요소수 사태 등에서 보듯 독점에 의한 공급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바이오 원부자재인 멸균기 및 세척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위아텍은 “국산화 진행과정은 어려웠지만 수요기업의 기술제휴 등 적극적인 지원과 유관·지원기관의 도움으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매출증대에 따라 사업을 확장하기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원부자재 수요기업인 셀트리온은 “국산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 및 인증 지원에 나서고 성공할 경우 국산 원부자재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증기관인 KCL은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시험인증 시 검사수수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바이오산업은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미래의 핵심산업이자 인천의 주력산업”이라며 ”바이오 원부자재를 국산화하고 수입대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수요기업과 지원·유관기관의 기술적·재정적 지원, 중앙 및 지방정부의 행정적·제도적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인천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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