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고유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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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고유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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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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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또는 조상 묘소,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

외규장각 도서 최종 반환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도서 반환 고유제(告由祭)를 오는 6월 인천시 강화군에서 여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유제란 국가나 마을 또는 문중에 경사가 있을 때나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종묘, 사직 또는 조상의 묘소,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이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ㆍ강화을)은 "외규장각 도서 반환 고유제를 오는 6월11일 강화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라고 2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외규장각 도서 반환이 전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요 방송과 언론을 통해 고유제를 홍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의 고장 강화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첫 전시한 이후 강화에서도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규장각은 1782년 조선 정조가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립한 국가도서관으로,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한 도서들이 강화도 외규장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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