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월미 ·수봉 ·자유공원 4일부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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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월미 ·수봉 ·자유공원 4일부터 폐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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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벚꽃 나들이 인파 우려로 19일까지 전면 폐쇄 조치
강화군은 고려산 등산로 폐쇄, 진달래축제, 북문 벚꽂길 행사 취소
SK석유화학 벚꽃동산, 매립지공사 야생화단지도 올해는 미개방
중구 자유공원 입구에 설치된 폐쇄 안내 현수막

인천의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수봉공원, 자유공원이 4일부터 19일까지 전면 폐쇄된다. 

인천시와 미추홀구, 중구는 이들 공원의 벚꽃 개화로 많은 나들이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부터 이들 공원을 폐쇄해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폐쇄 기간은 4월 19일까지로 20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폐쇄 기간 중에는 각 공원 출입로에 통제 요원들이 배치돼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줄지어 있는 인천대공원은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5만명, 주말에는 13만명의 나들이 시민들이 몰렸다.

인천시는 벚꽃 개화 때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에 평소보다 휠씬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공원 폐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중구와 미추홀구도 같은 이유로 자유공원과 수봉공원을 폐쇄해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강화 고려산 등산로 입구 도로에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인천의 또 다른 봄꽃 명소인 강화군 고려산도 4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폐쇄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강화군은 고려산 폐쇄와 함께 예정했던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길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인천신항 바다쉼터 

인천항만공사가 운영하는 LNG인수기지 입구의 신항 바다쉼터(연수구 송도동)도 4일부터 19일까지 폐쇄된다. 공사는 이 기간 동안 폐쇄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방문객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서구 백석동)도 올 봄에는 개방되지 않고,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의 벚꽃동산도 개방되지 않는다.

남동구 장수천을 따라 만개한 벚꽃 (자료 사진)
중구 자유공원에 만개한 벚꽃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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