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 어장 투망어구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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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어민, 어장 투망어구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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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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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남단 어장에서 포격 이전 쳐놓은 어구

지난해 북한군 포격으로 꽃게잡이를 중단한 연평도 어민들이 포격 3개월여 만에 어장에 설치된 어구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10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대연평도 18척, 소연평도 10척의 닻자망 어선들이 섬 남단 어장에서 포격 이전에 쳐놓은 어구를 철거하고 있다.

어선들은 그동안 파도와 유빙에 유실된 부이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못 쓰게 된 어구는 순차적으로 철거 중이다.

인천 꽃게의 대부분이 잡히는 연평도 어장에서는 꽃게잡이 어선 46척이 활동 중이며 조업시기는 매년 4~6월, 9~11월이다.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어민들이 긴급 피란길에 나서면서 어장에 설치된 어구를 미처 철거하지 못해 어구를 못 쓰게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은 어구 훼손 피해를 본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한 어구철거비 10억원 중 4억원을 어민들에게 우선 지급했으며 어구 철거가 확인되는 대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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