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가축 매몰지 상수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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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가축 매몰지 상수도 보급
  • 김주희
  • 승인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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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등 총 90억 투입, 상수관로 41.6km 신설

취재: 김주희 기자

강화군 내 가축 매몰지역에 대한 상수도가 신설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환경부는 2일 강화군 등 가축 살처분·매몰지가 있는 전국 72개 시·군에 국·시비를 투입해 상수도 확충 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과 AI로 인해 가축 살처분·매몰지가 있는 곳이지만,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식수오염이 우려되는 곳이다.

환경부 등은 상수도 확충 공사를 위해 국비 2,163억원과 지방비 926억원 등 총 1,08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화군에는 국비 63억원, 시비 27억원 등 총 90억원이 투입돼, 상수관로 41.6㎞를 신설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은 자치단체의 요구액 중 매몰지와 인접성, 자치단체의 시급성 판단 등을 근거로 시급한 지역에 우선지원되는 것"이라면서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각종 행정절차 조속한 이행 등을 통해 상수도 확충사업을 상반기 중으로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내 구제역 관련 매몰지 총 232개 중 소규모 매몰지 37개를 제외한 195곳에 대해 침출수를 밖으로 완전히 빼내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들 매몰지에 고인 침출수가 총 2,312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우선 지난해 4월 가축 매몰지 144개소의 침출수 저류량을 긴급 조사해 강산성제 등으로 소독한 후 수질검사를 거처 6일부터 인천환경공단에서 관리하는 6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분산해 폐기처리하기로 했다.

또 최근 매몰지에 대해서는 유용미생물 바실러스균을 투여해 매몰지 주변 악취 발생을 최소화한 후 3월 말까지 폐수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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