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관광단지 '찬반 논란' 굴업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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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관광단지 '찬반 논란' 굴업도 시찰
  • 김주희
  • 승인 2011.03.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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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의회가 관광단지 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옹진군 굴업도를 시찰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 산업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위원 11명은 오는 3~4일 굴업도, 덕적도, 대이작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의원들은 굴업도를 시찰하고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관광자원인 풀등, 국사봉 등을 둘러보고 덕적면 이장단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덕적도 주민들은 지난달 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의회에 제출,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옹진군 주민들의 염원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이 관광단지를 추진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로 사업이 취하돼 주민들이 좌절을 겪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으로 옹진군 섬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가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2007년 옹진군에 제안한 뒤 환경단체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됐고, CJ측이 지난해 하반기에 관광단지 지정을 다시 요청한 상태다.

굴업도 관광단지는 골프장, 호텔, 요트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며 환경단체들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섬의 생태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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