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업 경기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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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업 경기 "나빠졌다"
  • 김주희
  • 승인 2011.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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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천본부, 지역 기업 2월 경기 전망도 어두워

취재: 김주희 기자

지난 연말 잠시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지역 기업 경기가 새해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역 기업들은 2월 체감 경기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46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호조세를 이어가던 수출기업(103→92)과 대기업(115→98)의 하락폭이 큰 데 따른 결과다.

매출(106→111)은 올랐으나, 가동률(106→106)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생산성(109→108)과 채산성(87→85)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줄었다.

부진을 지소하던 건설업(42→45)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운수업(88→81)과 도소매업(83→80) 등 기타 업종이 모두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2월 체감경기에 대해 제조업은 악화를, 비제조업은 개선을 각각 예상했다.

제조업 중 긍정적 응답비중이 높았던 대기업(119→98)과 수출기업(106→92) 모두 기준치 미만으로 악화됐다.

중소기업(93→88)과 내수기업(93→89) 등도 부정적인 응답 비중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로, 음식료품업, 고무화학업, 1차금속가공업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강했다.

한편 기업들이 느낀 1월 중 경영상 어려운 점으로 내수부진(21.9%→23.4%), 원자재가격 상승(12.7%→18.9%) 등의 비중이 커졌다.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4.8%→10.9%)과 자금부족(8.6%→5.7%) 등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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