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출입기자들에게 미국 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길은 연평도 사태 이후 조성된 인천에 대한 외부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주 목적이었다"면서 "미국 방문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 간 대화 재개에
합의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인천을 방문할 때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오는 2월 예정된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진행하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러시아에) 가 투자유치 활동을 펴겠다"라고 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1월말 인사가 마무리되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
3월부터는 인천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굴업도 논란과 루원시티 사업, 계양구 현안, 송도유원지 개발 등 현안을 올 상반기 안에
정리하겠다는 뜻도 그는 밝혔다.
송 시장은 "월미은하레일을 철거하거나 존치하는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노면전철에서 모노레일로 왜 바뀌었는지 그 과정을 점검해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라고 했다.
앞서 송 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수도추진 자문단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미국 출장 후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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