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이어 서구와 계양구 등지에도 이동통제초소 설치
취재: 김주희 기자인천시가 경기도 가평군까지 뚫린 구제역 차단에 적극 나섰다.
시는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21일 오후 가평군까지 확산된 구제역이 인천지역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시는 경기도 고양시 등지와 인접한 서구와 계양구에 각각 1개씩 초소를 설치한다. 시는 앞서 강화에 이동통제초소 2개를 설치해 초소는 4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천지역 우제류 가축은 모두 1059호에서 6만3017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중 소가 2만475마리, 돼지가 3만8580마리, 사슴 등 기타 우제류 가축이 3962마리다.
시는 지난 4월말 강화군에서 구제역으로 인해 우제류 가축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했던 것을 우려해 통행 차량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는 등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특히 우제류 가축 농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지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구제역 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인천과 인접한 고양시에 이어 가평군까지 뚫리면서 긴급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우제류 가축 농가에 대한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구제역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4월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 7640마리, 돼지 2만3437마리, 사슴 등 기타 가축 268마리 등 모두 3만1345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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