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에 관광용 공기부양정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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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앞바다에 관광용 공기부양정 운항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9.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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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내 최초 사례 될 듯

내년부터 인천 앞바다에 관광용 공기부양정이 운영된다. 관광용의 공기부양정이 운영되는 것은 국내 최초여서 관광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년 여름 휴가철부터 관광용 공기부양정 5대를 도입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인천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에서 공기부양정 도입 예산으로 올린 20억 1,285만 원이 승인됨에 따라 시가 발표한 것이다.
 
인천시가 이 예산을 투입해 도입하게 될 관광용 공기부양정은 6인승 2대, 10인승 3대다. 인천앞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긴 하나 공기부양정의 경우 그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이 공기부양정의 신규 항로로 ▲송도~팔미도~무의도~실미도 ▲송도~월미도~세어도~동검도 ▲덕적도~소야도~문갑도~굴업도 ▲석모도~주문도~볼음도 ▲송도~팔미도~용유도~장봉도~시도~강화도 등 5개 항로를 현재 검토 중에 있다.
 
향후 운영주체로는 인천관광공사에 공기부양정 구매비와 접안시설 설치비를 전출금으로 지원하고 공기부양정 운영을 맡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는 유선·도선사업법에 따라 사업면허를 얻은 다음 기존 선사 중 위탁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시가 운영하는 인천시티투어와도 연계해 공기부양정을 활용한 해상시티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운영 첫해 성과가 좋을 경우 2019년에는 20인승 2대, 25인승 1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시의회에서 사업 초기부터 공기부양정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경비 절감을 위해 렌탈(임대) 방식도 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만큼 양자 선택 가능 여부를 비롯해 비교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파악되기로는 주문제작을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6~8개월이 걸린다고 알고 있고, 내년 여름 휴가철을 앞둔 6월부터 운항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다”면서 “공기부양정 도입으로 여객선 항로가 이어지지 않은 섬까지도 가게 되면 섬 관광 활성화 등 기대 요인도 더 높아질 거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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