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범위와 정도에 따라 구체적 손실보상 협의
인천시는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인 송도국제도시 11공구(6.92㎢) 매립과 관련해 어업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인천항건설사무소,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9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전문기관에 어업피해영향조사 용역을 맡겨 조사 결과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피해 범위와 정도에 따라 구체적인 손실보상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월곶어촌계와 소래소형선박협의회는 지난 4월 송도 11공구 매립에 따른 손실보상과 생계대책, 소형선박 폐업보상 등을 각각 시에 요구했다.
인천 앞 바다를 매립해 건설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전체 11개 공구 가운데 1~5공구와 7공구 19.08㎢의 매립이 끝나 개발사업이 한창이고 6, 8공구(6.34㎢)는 내년 10월 매립을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설 9공구(2.37㎢)는 2014년, 인천 신항이 계획된 10공구(12.83㎢)는 2020년까지 매립되고 11공구는 오는 12월 착공해 2016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