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세계서 두 번째 … 최대 시속 110km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이 3일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11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공사 기공식을 인천국제공항 부지에서 열 예정이다.
시범노선은 모두 3천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건설된다.
열차는 2013년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에 이르는 6.11㎞ 구간에서 상업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일본은 2005년부터 나고야 지역내 9km 구간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상용 운행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으로 최대 시속 11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무인 운전방식으로 설계중에 있으며 2량 편성으로 1량당 115명이 승차할 수 있다. 조용하고 진동이 거의 없어 승차감도 좋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의 건설로 앞으로 국내외 경전철 시장 진출과 관련 분야의 기술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