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 공동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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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 공동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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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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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비용 분담 방안 원안 의결

배후부지 내 주상복합건물 건립계획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제61차 항만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해온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의 비용을 IPA가 분담하는 방안이 원안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IPA와 민간사업자가 투자비 보전을 위해 배후부지 내 주상복합건물 건립계획에 합의했으나, 국토해양부가 이에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난색을 표하자 IPA가 주상복합 건립을 포기하는 대신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IPA는 이번 사업에서 1천443억원의 비용을 분담하며 4천720억원 규모에 달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부담 비용은 2천886억원으로 줄었다.

당초 20만5천여㎡ 규모의 주택건설용지 계획안은 폐지하고 상업업무시설용지를 기존 10만7천여㎡에서 24만8천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용지 면적은 46만9천여㎡에서 45만5천여㎡로 줄고, 부두와 야적장 면적은 26만8천여㎡에서 39만2천여㎡로 늘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두(8선석)와 배후부지(108만7천㎡) 조성공사를 맡아 9월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터미널 건물과 함선 및 조경시설 등의 건설을 맡은 IPA는 연말까지 외부 투자자 유치, 운영수입 및 비용 산정, 터미널 수요예측, 카페리 및 크루즈운영계획 등을 포함하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외부 투자자 유치를 위해 인천시, 카페리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과 계속 협의하는 한편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전까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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