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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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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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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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용역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인천시는 골프장 건설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계양구 다남·목상동 일대 계양산에 수목원과 산림욕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3억5천만원을 들여 공원 조성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길 계획이다.

시는 계양산 골프장 예정지 일부를 포함한 90만㎡를 매입해 오는 2018년까지 수목원, 산림욕장, 휴양림, 생태탐방로,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보상비 920억원과 시설비 27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19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계양산의 기존 숲과 조화를 이뤄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 체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6.2 지방선거에서 계양산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계양산 일대 71만7천㎡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고, 실시계획인가 절차만 남겨둔 상태여서 시와 롯데건설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협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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