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배후단지에 대기업 공장 허용
상태바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대기업 공장 허용
  • master
  • 승인 2010.07.22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서동 자유무역지역 55만㎡…세종시 대체용지 주목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대기업 공장 신설이 금지된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로 대체용지를 찾아온 대기업들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2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물류 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이라며 "공항 배후단지를 활성화하면 물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 분야 대기업 진출을 허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계획은 지난달 윤증현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논의됐으며 이르면 다음달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가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로 자유무역지역 2단계 지역이다. 약 55만㎡(16만여 평) 규모로 현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 지역은 수도권 지역 공장 신증설을 규제하는 법령 중 하나인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제조공장 증설은 물론 신설도 금지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