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연안부두 바랴그호 추모비에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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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연안부두 바랴그호 추모비에 헌화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1.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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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분교유치 등 현안 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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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저녁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찾아 러시아 순양함 바랴그호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항복하지 않고 자폭한 러시아 군함 승조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다. 바랴그호 추모비는 러일전쟁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 건립됐으며, 송영길 시장은 2011년 추모비 주변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명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출국에 앞서 인천시 중구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찾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을 맞아 인천시와 러시아간 현안 사항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인천 분교 설치 등에 대해 요담했다.

이 자리서 송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과 국립음악원(컨서바토리), 볼쇼이 발레단 부설 모스크바 국립무용아카데미(볼쇼이 발레 아카데미)가 인천 분교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서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총장과 소관 부처인 문화부에 직접 전화해 하루 빨리 분교가 설치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지난 2월에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으며, 푸틴 대통령은 당시 양국 친선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송 시장에 훈장을 주기도 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1일 러시아 국립음대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컨서바토리 분교를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에 설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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