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 ‘동북아시아의 중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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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관광 ‘동북아시아의 중심되다’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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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천여명 유치, 올해 더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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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관광재단 출범식 모습>

인천시가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설립한 인천의료관광재단 사업이 사업이 활기를 띠며 눈에 띠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의료관광재단은 잘 발달된 교통망과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을 동북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출범했다.
그간 재단 측은 러시아(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 중앙아시아(우즈벡 타슈켄트), 중국(천진, 칭다오, 옌타이, 광저우, 선전), 캐나다(토론토) 등을 돌며 7차례에 걸쳐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530명의 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해외 보건당국 및 의료기관 MOU 체결, 해외 시장 개척 현지거점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심혈관클러스터(ICC)를 위해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IS한림병원, (주)로베코 등의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의료기관의 심혈관 수술, 뇌치료 분야의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여기에 에이전시들은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 환자를 이 병원들에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2년 의료 관광 목표치였던 5천명을 넘어 6천여명 이상이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예상치가 잡힌다. 목표대비 120%를 달성한 것으로 진료수익 100억원, 관광수익은 19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홍보관을 설치했다. 년간 30만명의 중국인이 방문하는 터미널에서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이 홍보관을 통하면 우수 의료기관과 쉽게 연결되며, 통역 코디네이터 14명으로부터 통역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디네이터는 베트남 러시아 중국 일본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의료관광재단은 해외 TV 홈쇼핑 의료관광 홍보를 벌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베트남 VHK 홈쇼핑 채널을 통해 모집한 환자 24명이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치료를 받았고, 올 9월에는 20명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중국 후난(湖南) 성 14개 도시에서도 지난해 9월부터 홈쇼핑 의료관광 광고가 방영됐다. 이 홈쇼핑들에서는 인천지역 병원의 건강검진, 치과, 성형 분야를 소개한다.
김봉기 인천의료관광재단 이사장은 “"의료관광은 의료기술과 도시 이미지를 파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단시일 내 승부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노력이 필요한 장기 추진 사업이다"라면서 ”인천은 태국이나 인도 등에 비해 접근성 등에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환자 보험 가입, 코디네이터 양성 등을 통해 인천의료관광재단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의료관광재단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며 “에이전시들이 인천의 높은 의료수준을 확인해 환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한 의료관광산업을 통해 2013년에는 2012년보다 많은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재단은 2013년 5대 사업추진 전략(▲인천의료관광 브랜드 제고 및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 확충 지원 ▲핵심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의 전개 ▲정부 정책과제 참여 및 인천 의료관광 국제 경쟁력 제고 ▲공공의료분야의 발전과 연계한 의료관광의 역할 강화 ▲GCF유치 등 환경변화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 촉진)을 선정하고 공공의료분야 협력 강화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천의료원, 해외 거점도시와 제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오는 2014년까지 누적 외국인 환자 유치 3만명, 진료 수익 3년 누계 275억원의 경제적인 부가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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