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염소 기준치 이내, 미생물 4개 항목은 불검출 등
인천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인 ‘인천 하늘수’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수도꼭지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난해 199개 지점에서 월 1~2회씩 총 2,568건의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과 횟수는 군·구별 급수인구에 비례해 선정한 일반 수도꼭지 170곳과 노후 수도꼭지 14곳은 월 1회, 혼탁수 예방을 위한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 15곳은 월 2회다.
검사항목은 일반 수도꼭지는 4개(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또는 분원성대장균군), 노후 수도꼭지는 6개(망간, 철, 동, 아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를 추가한 10개,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은 1개(탁도)를 더 추가한 11개다.
지난해 실시한 검사에서 잔류염소는 기준치(0.1~4.0㎎/ℓ) 이내였고 미생물 4개 항목은 불검출이었다.
심미적 영향물질(동, 아연 등 5개 항목)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암모니아성 질소)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인천시 및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과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도꼭지는 물론 취수장, 정수장, 배수지 등 상수도 공급계통 전 과정에 대해 실시한 4,535건의 수질검사에서도 모두 적합했다”며 “시민들이 ‘인천 하늘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