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강화 문화재 복구 지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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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강화 문화재 복구 지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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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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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의원 국정감사 자료 통해 지적

여름철 집중 호우로 훼손된 인천시 강화군 내 문화재에 대한 문화재청 예산 지원이 미미해 복구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올해 집중 호우로 고려궁지와 강화산성의 성곽이 붕괴돼 문화재청에 긴급 보수사업비 1억1천만원을 신청했으나 500만원만 지원해 2개월이 지나도록 복구작업을 시작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문화재가 많은 중요한 지역"이라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긴급 보수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예산 교부일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요청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 건수는 2009년 22건, 2010년 52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66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긴급 보수사업비 신청 대비 실제 지원율은 2009년 24%, 2010년 28%에 불과하다.

지난 7월 25~29일 강화군에 351.9㎜의 많은 비가 내려 강화산성(사적 제132호) 성곽 8㎡, 강화고려궁지(사적 제133호) 외곽 담장 30m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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