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사, 심야운행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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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노사, 심야운행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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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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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은 격주 진행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 노사가 한동안 중단됐던 심야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는 12일부터 심야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전 양측 교섭 대표들이 참석해 ▲심야버스 운행 정상화 ▲노사간 민ㆍ형사소송 취하 ▲부당 노동행위 중단 ▲거주지 기준 근무지 발령 ▲조합비 및 각종 결의금(전별금 등) 공제후 노조에 인도 등에 관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임금과 단체협약 중 일부 내용에 관한 본교섭은 다음 주부터 격주로 1차례씩 진행되며 매주 1차례 이상 필요에 따라 실무교섭을 하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 김진혁 미조직비정규 국장은 "상당히 늦어지긴 했지만 파국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튼 것에 의의를 둔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성실히 교섭에 임해 빠른 시일 내에 임금과 관련된 합의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3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전환한 뒤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회사 측에 11차례 교섭을 요구했다.

교섭을 거부당한 노조는 지난 6월 25~26일 한시 파업을 벌였으며, 회사가 상여금과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가 사측과 합의하고 지난 7월10일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업무 복귀 이후 사측과 4차례 교섭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지난 7월19일 심야 버스운행을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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